#배경 : 오래 동안 살던 동내가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모든 공간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크게 국제적인 메트로폴리스가 된 서울을 보면 서울은 지난 몇십 년 사이 개발이란 이름으로 몰라보게 탈바꿈했다. 넉넉한 품으로 고향을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고향의 미덕인데 서울을 고향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고향은 아마 다른 이들의 고향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사람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변해가는 서울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동안 방치된 서울을 찾아보고 리모델링하고자 한다.
#사이트 오류시장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재래시장은 1968년 10월 23일에 건립된 시장이다. 구로구 서남부에 위치하여 1970~1980년대에 구로 갑 지역 상권의 중핵을 이루었으며, 번성기 때에는 점포 수가 250여 곳에 달하였으나 1990년대부터 쇠퇴 일로를 걷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3분의 2 이상의 점포가 문을 닫은 상태이고, 10여 년 전부터 재건축이 시도되고 있으나 낮은 수익성과 자금 조달의 한계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 과거 : 구로구에서는 1962년 최초로 구로시장이 형성되고 난 이후 1968년에는 오류시장, 1971년에는 고척시장, 1972년에는 구로제일시장, 1976년에는 가리봉시장이 각각 생겨나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리다가 1980년대부터 현대식 대형 매장에 밀리기 시작하여 쇠퇴하게 되었다
– 현재 : 오류시장은 과거 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업체의 사기행각으로 좌절되었던 기록이 있다. 현재 새로운 정비상업이 진행중이고, 진행중인 오류시장 정비사업은 지하5층 지상 21층에 3개 층에 매장이 있는 주상복합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7년 2월 23일 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계획 승인 및 고시를 하면서 조건부 심의를 하였다.
– 갈등 : 정비사업 추진 승인을 위한 ‘토지소유자’ 동의자수 5분의 3이상 찬성이라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조합측이 3평짜리 점포를 9명의 지분으로 쪼개서 사업 승인시키게 되었다. 주민감사 결과 상가 쪼개기를 통해 동의자 늘리기 등 업체가 위법한 사실이 나타났고, 서울시와 구로구는 재검토 하라는 결론이 나왔다.
정비사업체 :
시장 상인
주민 인접소유자
구의회
#진행방향 : 쇠퇴하는 오류시장을 그 전의 번창하던 오류시장의 공간으로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시장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리보델링하고자 한다. 몇몇 남아있는 시장 상인들의 공간을 유지시키고 문닫은 시장공간으로 새 공간을 만들어 다시 사람들이 모이는 시장 거리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공간 컨셉 : 길, 골목
골목은 어느 공간보다 세월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좁디좁은 골목 안에서 과거 우리들은 많은 행위를 했었고 그 공간 안에 그 당시 살았던 삶의 희로애락이 들어 있다. 어느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될 수 있던 공간이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힘들었던 시간의 공간이 될 수 도 있다. 한낮의 골목 안은 가까운 찻소리, 아이들 노는 소리, 간혹 오는 트럭 장사꾼의 확성기 소리 등 골목만이 갖고 있는 그 고유의 소음을 갖고 있다. 반대로 오늘 날의 골목은 어떨까 빠르게 변해가는 서울 안에서 골목을 갖고 있는 공간은 많이 사라졌다. 겨우 남아있는 골목들을 찾아보면 낙후되어 아무도 살지 못하는 적막을 갖는 텅빈 골목 또는 벽화마을 책방거리 이렇게 인위적으로 목적을 갖고 만들어 놓아 외부인으로 인해번잡스럽게 된 골목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옛 골목의 사라져가는 모습이 오류시장의 사라져가는 모습이 닮았다고 느꼈다. 오류시장 이란 공간에 골목을 더해 새로운 시장 소리를 불어오게 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
대상
Walk down alley
윤혜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2018 Statement
#배경 : 오래 동안 살던 동내가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모든 공간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크게 국제적인 메트로폴리스가 된 서울을 보면 서울은 지난 몇십 년 사이 개발이란 이름으로 몰라보게 탈바꿈했다. 넉넉한 품으로 고향을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고향의 미덕인데 서울을 고향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고향은 아마 다른 이들의 고향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사람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변해가는 서울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동안 방치된 서울을 찾아보고 리모델링하고자 한다.
#사이트 오류시장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재래시장은 1968년 10월 23일에 건립된 시장이다. 구로구 서남부에 위치하여 1970~1980년대에 구로 갑 지역 상권의 중핵을 이루었으며, 번성기 때에는 점포 수가 250여 곳에 달하였으나 1990년대부터 쇠퇴 일로를 걷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3분의 2 이상의 점포가 문을 닫은 상태이고, 10여 년 전부터 재건축이 시도되고 있으나 낮은 수익성과 자금 조달의 한계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 과거 : 구로구에서는 1962년 최초로 구로시장이 형성되고 난 이후 1968년에는 오류시장, 1971년에는 고척시장, 1972년에는 구로제일시장, 1976년에는 가리봉시장이 각각 생겨나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리다가 1980년대부터 현대식 대형 매장에 밀리기 시작하여 쇠퇴하게 되었다
– 현재 : 오류시장은 과거 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업체의 사기행각으로 좌절되었던 기록이 있다. 현재 새로운 정비상업이 진행중이고, 진행중인 오류시장 정비사업은 지하5층 지상 21층에 3개 층에 매장이 있는 주상복합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7년 2월 23일 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계획 승인 및 고시를 하면서 조건부 심의를 하였다.
– 갈등 : 정비사업 추진 승인을 위한 ‘토지소유자’ 동의자수 5분의 3이상 찬성이라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조합측이 3평짜리 점포를 9명의 지분으로 쪼개서 사업 승인시키게 되었다. 주민감사 결과 상가 쪼개기를 통해 동의자 늘리기 등 업체가 위법한 사실이 나타났고, 서울시와 구로구는 재검토 하라는 결론이 나왔다.
정비사업체 :
시장 상인 :
주민 인접소유자 :
구의회 :
#진행방향 : 쇠퇴하는 오류시장을 그 전의 번창하던 오류시장의 공간으로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시장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리보델링하고자 한다. 몇몇 남아있는 시장 상인들의 공간을 유지시키고 문닫은 시장공간으로 새 공간을 만들어 다시 사람들이 모이는 시장 거리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공간 컨셉 : 길, 골목
골목은 어느 공간보다 세월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좁디좁은 골목 안에서 과거 우리들은 많은 행위를 했었고 그 공간 안에 그 당시 살았던 삶의 희로애락이 들어 있다. 어느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될 수 있던 공간이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힘들었던 시간의 공간이 될 수 도 있다. 한낮의 골목 안은 가까운 찻소리, 아이들 노는 소리, 간혹 오는 트럭 장사꾼의 확성기 소리 등 골목만이 갖고 있는 그 고유의 소음을 갖고 있다. 반대로 오늘 날의 골목은 어떨까 빠르게 변해가는 서울 안에서 골목을 갖고 있는 공간은 많이 사라졌다. 겨우 남아있는 골목들을 찾아보면 낙후되어 아무도 살지 못하는 적막을 갖는 텅빈 골목 또는 벽화마을 책방거리 이렇게 인위적으로 목적을 갖고 만들어 놓아 외부인으로 인해번잡스럽게 된 골목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옛 골목의 사라져가는 모습이 오류시장의 사라져가는 모습이 닮았다고 느꼈다. 오류시장 이란 공간에 골목을 더해 새로운 시장 소리를 불어오게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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