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장소성> 현재 인천 내항은 인천시의 주도하에 ‘제물포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재개발의 시발점으로 8부두는 관광문화지구로 변화할 예정이다. 따라서 8부두와 북성포구가 맞닿은 지점에 위치한 폐공장을 호텔로 증축할 계획을 세웠다. 폐공장이 위치한 8부두와 북성포구 사이에는 월미도로 향하는 진입로가 있다. 그 인도 변에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 적색해안 표지석이 있다. 이 상륙지점은 사다리를 타고 방파제를 오르며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격전지이다. 지금은 대부분이 간척되고 공장이 들어서 당시 모습을 짐작하긴 어렵지만 표지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 대상지와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 적색해안 표지석은 위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제물포 르네상스 계획안을 보았을 때,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이라는 땅의 장소성은 미비하다. 하지만, 사이트가 가진 땅의 성격은 무시할 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가지 장소성 함께 잘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았다.
<축제적 성격>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이라는 기존 땅의 성격은 메모리얼이다. 인천상륙작전은 열세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이끌어 낸 사건이기에, 그 기억은 추모가 아닌 축제가 되어야한다. 때문에 땅의 성격을 축제적 메모리얼이라고 구체화하였고 그것을 모뉴멘탈로 정리하였다. 인천상륙작전의 축제성은 제물포 르네상스 계획안 안에서도 드러날 수 있다. 현대인의 축제는 소비이기에, 호텔의 ‘축제성’과 인천상륙작전의 ‘축제성’이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두 가지 장소성의 공통점인 축제적 성격으로 결합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마스킹> 두 가지 장소성을 결합하는 방법론으로 ‘마스킹’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마스킹은 문신이나 화장처럼 새로운 층위가 겹쳐지면서 본질이 더 드러나는 것이다. 마스킹을 땅과 건물의 관계에 적용하여 건물이 호텔로 지어짐으로써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이라는 땅이 가진 축제성이 더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땅의 기념비성을 호텔 건물로써 드러나도록 하였기 때문에 이 호텔의 성격을 ‘극장적 기념비성’으로 정의하였다.
<건축화> 이에 따라 호텔 설계는 땅의 성격이 드러나는 축제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호텔 내부에서 개구부 디자인을 통해 외부를 바라보는 행위로써 축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매스스터디에 있어 먼저 조망권에 따라 축을 설정하였다. 갯벌, 바다, 산을 기준으로 3가지 축을 잡았고 매스스터디를 통해 축을 기준으로 건물을 증축하였다. 외부의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은 건물의 형태와 개구부에서 보이는 장면을 고려하여 디자인하였다.
<외피> 땅과 건물의 관계를 마스킹 개념으로 조율하는 건축적 방법은 외피이다. 외피를 장식적인 것만이 아닌,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개구부이자 땅과 건물을 결합하는 방법론으로 삼았다. 외피 성격을 축제로 정의하여 형태적으로는 여러 끈이나 천을 연결한 '술'이라는 축제적 요소를 차용했다. 술의 구조체에 비구조체가 달린 형태를 외피에서 건축적으로 구현하였다.
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
우수상 (HomeCC Prize)
극장적 기념비성_인천상륙작전
김용관, 김예솔
명지대학교
<두 가지 장소성> 현재 인천 내항은 인천시의 주도하에 ‘제물포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재개발의 시발점으로 8부두는 관광문화지구로 변화할 예정이다. 따라서 8부두와 북성포구가 맞닿은 지점에 위치한 폐공장을 호텔로 증축할 계획을 세웠다. 폐공장이 위치한 8부두와 북성포구 사이에는 월미도로 향하는 진입로가 있다. 그 인도 변에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 적색해안 표지석이 있다. 이 상륙지점은 사다리를 타고 방파제를 오르며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격전지이다. 지금은 대부분이 간척되고 공장이 들어서 당시 모습을 짐작하긴 어렵지만 표지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 대상지와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 적색해안 표지석은 위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제물포 르네상스 계획안을 보았을 때,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이라는 땅의 장소성은 미비하다. 하지만, 사이트가 가진 땅의 성격은 무시할 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가지 장소성 함께 잘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았다.
<축제적 성격>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이라는 기존 땅의 성격은 메모리얼이다. 인천상륙작전은 열세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이끌어 낸 사건이기에, 그 기억은 추모가 아닌 축제가 되어야한다. 때문에 땅의 성격을 축제적 메모리얼이라고 구체화하였고 그것을 모뉴멘탈로 정리하였다. 인천상륙작전의 축제성은 제물포 르네상스 계획안 안에서도 드러날 수 있다. 현대인의 축제는 소비이기에, 호텔의 ‘축제성’과 인천상륙작전의 ‘축제성’이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두 가지 장소성의 공통점인 축제적 성격으로 결합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마스킹> 두 가지 장소성을 결합하는 방법론으로 ‘마스킹’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마스킹은 문신이나 화장처럼 새로운 층위가 겹쳐지면서 본질이 더 드러나는 것이다. 마스킹을 땅과 건물의 관계에 적용하여 건물이 호텔로 지어짐으로써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이라는 땅이 가진 축제성이 더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땅의 기념비성을 호텔 건물로써 드러나도록 하였기 때문에 이 호텔의 성격을 ‘극장적 기념비성’으로 정의하였다.
<건축화> 이에 따라 호텔 설계는 땅의 성격이 드러나는 축제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호텔 내부에서 개구부 디자인을 통해 외부를 바라보는 행위로써 축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매스스터디에 있어 먼저 조망권에 따라 축을 설정하였다. 갯벌, 바다, 산을 기준으로 3가지 축을 잡았고 매스스터디를 통해 축을 기준으로 건물을 증축하였다. 외부의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은 건물의 형태와 개구부에서 보이는 장면을 고려하여 디자인하였다.
<외피> 땅과 건물의 관계를 마스킹 개념으로 조율하는 건축적 방법은 외피이다. 외피를 장식적인 것만이 아닌,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개구부이자 땅과 건물을 결합하는 방법론으로 삼았다. 외피 성격을 축제로 정의하여 형태적으로는 여러 끈이나 천을 연결한 '술'이라는 축제적 요소를 차용했다. 술의 구조체에 비구조체가 달린 형태를 외피에서 건축적으로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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