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서로 다른 문화를 매개하는 연결자들의 시대이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의 발달은 사회 구성원 사이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살펴보면 원활함의 주체들이 같은 문화 집단에 속한 이들이고 그들끼리의 관계강화만이 심화되어 다른 집단과의 소통에 있어서 오히려 방해물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집단 사이의 연결을 가능케하는 매개자가 필요하고 이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서 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 즉 코워킹 스페이스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는 프리랜서나 스타트업, 소기업들의 주요 업무가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이용자들 간의 교류를 유도한다. 이로써 자연스럽게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생하고 서로가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을 찾는 시도가 이루어 질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공간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식과 노하우 공유를 비롯하여 소통하고 관계하는 과정을 통해 일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합정동은 과거 당인리 발전소와 이를 연결하는 철도의 역사성을 대변하는 장소이다. 또한 현재의 홍대 문화권이 확장하는 경계에 위치하여 타 문화와의 연결을 도모하는 곳이다. 그리고 재개발 계획을 통해 예술문화가로와 업무지원가로가 생성되어 교차하는 장소가 되며 과거 당인리 발전소 부지가 수변문화공원으로 재개발되어 홍대문화와 미래 수변공원의 맥락을 이어주는 곳이 되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것에 기여하도록 한다.
은상
이혜윤,배민경,박윤화 한양대학교
12월 28,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