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발전하면서 도시는 성장하게 되고, 자연의 산물인 녹지공간들이 점차 사라지게 되면서 자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게 되었다. 사이트인 오산 계성 제지공장은 폐공장으로써 주거, 상업공간 사이에 위치하여 오산천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유휴부지이다. 넓은 규모의 유휴부지가 오산시의 교통의 중심지인 오산역이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된 채로 흉물스럽게 방치됐다. 우리는 그러한 사이트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오산천의 유기적인 연결을 단절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자연’으로서 다시 연결시키고자 했다. 도시와 자연이라는 경계에 위치한 공간을 대립이 아닌 공존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연’이라는 키워드를 지닌 자연사박물관이라는 교육시설과 문화커뮤니티 공간을 곁들이고 공장부지를 공원화하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오산시의 교통의 중심지인 오산역과 오산천을 ‘자연’으로 이어 모두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말하고 자연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우수상
한준호,김상우 인하공업전문대학
12월 2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