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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 역대 당선작

기장군 일광면 원리 산 102

일광 광산은 조선 5대 구리광으로 일본의 대표기업인 스미토모 광업주식 회사에서 운영하였다. 광산마을은 일광 광산이 개발되며 형성되었는데 개천가에 석축을 쌓아 터를 조성하여 간부급 사택을 지었고, 주변에는 일반 사택을 지었다. 일제 강점기 말, 자원약탈을 목적으로 한 광산 중 하나였다. 당시 근로자의 증언에 의하면 1944년 4월 1일 선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징용되었고 휴일도 없이 2교대로 일을 해야했다고 한다. 일광광산은 해방 이후 여러차례 채광과 휴광을 거듭하였고, 1970년대 광산이 서서히 폐광되면서 광산마을도 탄광촌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장황’이란 그림이나 글씨를 감상하거나 보관할 수 있도록 족자나 병풍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주는 형식, 형태, 기술등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흙벽이라는 가옥 구조의 영향으로 서화를 족자보다 주로 병풍의 형태로 장황하였다. 병풍의 장황은 단순히 그림을 꾸미고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그림의 구도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서화와 함께 감상 하는 대상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일제가 우리땅에 남겨 놓은 아픈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게 그 흔적들을 보존하고 감상하는 공간을 제안한다.

우수상 (HomeCC Silver Prize)

이승민, 구태완 상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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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실내건축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