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파 가치관을 실천하는 협동조합 구제마켓
Design background
인류의 역사는 공존과 나눔이라는 가치관과 정복과 탐욕으로 인식되는 가치관이 양립하며
내려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본주의가 현대사회에 구축되므로써 인간의 이기적인 본질은 인간 내면의 공존과 나눔이라는 본질 보다는 물질만능주의가 우선시 되었고 그에 따른 수직적 사회적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인간소외, 빈부의 격차, 강자의 이기적 약탈 등 자본주의의 사회의 부정적 측면의 병폐로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태초의 인간이 지니고 있던 인간에 대한 내면의 정신은 무엇이었을까 ?
Design intention
인간의 무한경쟁과 탐욕에서의 탈출에 대한 대안으로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공존, 나눔 즉 실천하는 나눔의 철학인 AROPA(아로파)의 개념을 추구하고자한다.
AROPA(아로파)란 남태평양 지역에서 오랜 역사동안 내려오고 실천되는 사랑, 나눔, 협동, 연민의 정신이다.
AROPA라는 개념에서 인간의 본연의 신념, 추구해야하는 철학, 삶의 가치관 방향을 다시 고민해보고 직접 우리가 실천으로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유럽에서는 현재 아로파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가치관으로 직접 실천하고 공동체적 도시로 나눔 으로써 구현시킨 협동조합 볼로냐가 있다.
이러한 아로파의 정신적 가치관을 실천하는 맥락으로서 우리나라에도 아로파의 개념으로 상생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제안하고자한다.
Design concept
소외층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구제 옷 협동조합브랜드를 만들어 버려지는 유행지난 옷들을 다시 디자인해 판매까지하고 그에따른 수익창출을 통해 공동체적 나눔의 복지가 실현되는 새로운 형태의 ‘구제 옷 브랜드 마켓’을 만드려 한다.
본 공간은 Bird’s nest fungi(새둥주리 곰팡이)를 모티브로 전개하여 새둥주리 곰팡이에서 추출되는 속성을 공간개념으로 도출하였고 이에 따른 공간개념인 부착성과 군체성 그리고 분산성으로 공간을 전개시켰다.
첫째, 부착성은 새둥주리에 모여 있는 곰팡이들의 형태에서 여러 객체들의 연결과 함께 전체를 감싸는 띠로서 묶음의 틀로서 구축하여 개체적 매스가 연속적인 유기적 연결성을 지니게 한다.
둘째, 군체성은 곰팡이들이 같은 속성으로 모여 있듯이 개별적 공간 프로그램을 지닌 객체적 매스들이 모여 하나의 완전체적 공간으로서 구축될 수 있도록 적용시켰다.
셋째, 분산성은 공간의 내부로 곰팡이가 흩어지고 갈라지는 형상을 활용하였다.
본 구제 옷 브랜드 마켓은 각각의 매스들이 하나의 띠로 부착되어 모든 공간들이 연결되어있어 공간의 프로그램들이 서로 연결되어진다. 그래서 아로파의 개념에 맞게 서로 공존하고 나눌 수 있는 우리나라에 생기는 새로운 형태의 협동조합브랜드마켓으로 공간을 제안한다.
우수상
손혜정,황규진,김휘선 한양대학교 에리카
12월 28, 2016